20200620 BTS MUSIC JOURNEY

2020. 6. 20. 23:44인터뷰 정리 [BTS interview]

[멤버들의 첫인상]

호석 : 저는 뭐 지민이 처음 만났을 때 버스 정류장 앞에서 만났었죠. 
지민 : 아 그렇죠 
호석 : 아 그래서 제가 물어봤었죠. '지민씨..?' 존댓말로 
지민 : 지민씨 아니었어요. '혹시.. 지민씨..?'

호석 : 아 그래요? 공손하게 물어봐서 참 그런 아름다운 첫 만남의 경험이 있고, 진 형은 아마도 제가 숙소에서 만났을 거예요. 
진 : 맞아요. 
호석 : 숙소에서 아름답게 제가.. 언더웨어만 입고 있었죠.  
진 : 아 맞아요. 색깔도 기억나요.  
호석 : 그런 아름다운 기억이 있구요. 우리 태형이는 아부지랑 같이 서울 상경을 해서 숙소에서 봤었어요. 제가 아직도 기억이 나요 그 모자를 뒤로 쓰고 있었구요. 보고 아 저 친구 ㅎ 개구쟁이겠구나. 생각을 했었죠. 
태형 : 변하지 않았죠 ㅎ 

 

태형 : 지민이는 이제 그 맨처음에 오디션 영상을 통해서 지민이를 처음 봤어요. 그래서 저희 그 때 같이 있었던 멤버들끼리서 '오우 야 쟤 춤 잘춘다'..
지민 : 거짓말하지 마세요. 제가 다 들은 얘기가 있는데 
태형 : 제가 그리고 진 형은 저는 그 연습실 1번 방에서 처음 봤었어요. 연습생들끼리 레슨받는 사람들이 아니면 다 연습실 1번방에 가든가 했었는데 그 때 진형이 되게 큰 어깨로 앉아라고 했었던 게 기억이 나고 
호석 : 굉장히 큰 첫인상이었네요.


진 ; 지민 씨 첫 인상은..
지민 : 첫인상 기억이 나시나요?
진 : 솔직히 잘 안나요 ㅎ 
지민 : 그렇겠죠. 
진 : 아 그 때 정신이 워낙 없고 많은 사람들이 오가던 시기였어서 
지민 : 난 기억하고 있어 걱정하지 마ㅎ

 

지민 : 태형씨 기억나는 건 빨간색 언더웨어. 그리고 빨간색 언더웨어에 맨몸에 스냅백을 쓰고 있었어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형 : 그 때.. 그 때면은 
호석 : 아 나 기억이 나네요.  
지민 : 웃으실 필요없는 게 저 그 때 되게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태형 : 아 그래요?
지민 : '오 연예인 같은데? 우와' '역시 굉장히 연습생들이라 훌륭하구나' 호비 형이 말해주셨던 것처럼 저는 이제 버스정류장 앞에서 캐리어 2개를 끌고, 그 때 처음 만났던 기억이 있고. 진 씨는 제가 지금 많이 사랑해요. 
진 : 좋은 첫인상이네요. 야 첫인상부터 사랑한다니 
(지민 진 손 꼬옥)
지민 : 연습실에서 만났었는데 어. 진 형이 저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셨던 기억이 나는 것 같아요.

[RM JK SUGA]

남준 : 정국이는.. 뭐 이미 수차례 얘기하긴 해서 이번에 얘기하면 130번째 얘기하는 거긴 한데.. 되게 이제 순수소년. 이런 느낌이었어요. 딱 많은 아이돌 연습생들을 하면 생각할 수 있는 맑고, 꼬마! 투명한 시골소년 이미지? 그게 정국이었던 것 같고. 윤기형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시크하고 좀 그냥 뭔가 [에. 난 슈가] 이런 느낌? 


정국 : 저는 일단 남준이 형을 보고 회사를 왔기 때문에 기대가 많았어요. 슈가형은 이제 페도라 쓰고 옷을 되게 화려하게 입었었어요. 그래서 '어 저 사람은 누구일까'..
윤기 : 사람들이 지금 보는 패션이랑은 완전 다르지. 
정국 : 되게 화려하고 옷도 멋있게 입었어가지고. 그리고 저 오고 나서 월말평가가 얼마 안 남았었어요. 그래서 그 때 이제 랩하는 거 보는데 되게 멋있어가지고 '아 진짜 멋있는 형들만 모아놨구나' 이 생각을 했죠 저는.  


윤기 : 정국이는 그냥 완전히 그냥 애기. 
정국 : 시골 촌뜨기 ㅎ
윤기 : 진짜 애기. 정국이랑 저랑 4살 차이가 나는데 제가 바라봤을 때는 완전 애기였어요. 그러니까 그 나이 때의 그 친구. 어른스럽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어리지도 않은 딱 중학생 2학년의 정국이었어요. 되게 아무것도 모르고 때 타지 않은 그런 느낌이었고. 남준이 같은 경우는 저는 이제 영상이랑 남준이가 회사 들어가기 전의 음악을 다 들었어가지고 처음 봤을 땐 그냥 되게 신기했었어요. 그 때는 막 그런 거 있잖아 괜한 근자감? '아 뭐 하면 내가 더 잘하지 뭐 있잖아~ 어릴 때여서 ㅎ 가면 내가 이겨~ 내가 올라가면 다 이긴다'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모르겠어요 되게 신기했었어요. 

 

[오른쪽 멤버들에게 하는 칭찬]

호석 : 남준이는 사실 진짜 있는 그대로 인생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 겸허히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뭐. 그에 만족하면서 자기 할 일 하고, 스스로가 나태해지지 않게 꽉 잡을 수 있는 본인만의 자아 성찰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 친구가 아닌가 
남준 : 최고의 칭찬이네요 .
호석 : 네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습니다.
남준 : 감사합니다 제이홉씨. 

남준 : 사실 근데 진형한테 고맙고 칭찬하고 싶은 건 저는 요즘 진형이 그런 말을 많이 하잖아요. '오늘 저녁 콜? 내일 낚시 콜?' 사실 7,8년 차에서 멤버들한테 이런 걸 권하기가 어떻게 보면 주저할 수도 있는데 굉장히 뭔가 선뜻 다가와주면서 형한테 뭔가 고마움을 느끼고. 형으로서의 권위의식이라는 게 전혀 없고 굉장히 동생들한테 스스럼없이 다가와주는 그런 아량이 넓은 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 : 저희 뷔는 후합니다. 아주 후해요. 뭔가 같이 밥 먹을 일이 있으면 본인이 먼저 나서서 내가 사겠다 하고. 저번에 우리 같이 밥 먹었잖아요. 그거 와 가격 들었을 때 이정도를 우리에게 대접을 한다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 때보고 이야 우리 뷔의 통은 크구나 
슈가 : 통큰남자.  
정국 : 뼈도 통 클걸요?

뷔 : 슈가형은 정말 라이브를 잘하는 사람이 아닌가. 정말 라이브를 기똥차게 하시는 사람이 아닌가 또 한 번 느꼈습니다. 

슈가 : 정국이는 이.. 뭐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해요. 참 어릴 때부터 일을 시작을 했지만 어떻게 보면 사춘기 시절과 동시에 일을 시작한거잖아요. 그런 친구들이 꽤나 많지만서도 이렇게 성숙해질 수 있었던 건 정말 본인이 생각을 많이 한 결과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되게 좀 한 편으로는 자랑스러워요. 
정국 : (짝짝짝) 성장했다 ㅎ 

남준 : 정국~ 자카 
정국 : 어 지민씨는 뭐.. ㅎ 말이 필요합니까?
94 : ㅎㅎㅎㅎㅎ
지민 : 말은 필요합니다. 네 ㅎ
남준 : 말은 필요해요. 필요해요 네ㅎ


정국 : 어쨌든 같은 무대에 서는 사람인데 무대에서 보면 되게 멋있는 모습들을 많이 봅니다. 저도 되게 배울 때도 많고, 물론 말은 안하지만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민씨 
남준 : ㅋㅋㅋㅋㅋㅋㅋㅋ 
지민 : (?)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ㅎㅎ. 
(지민 정국 악수)

지민 : 저희 호비형은요. 존재 자체가 칭찬이죠. 우리의 멤버여서 칭찬하구요, 그래서 저의 형이여서 칭찬하구요. 우리 멤버들의 동생이여서 칭찬합니다. 사랑합니다. 
호석 : 깔끔하네요 

 

[멤버들에게 방탄의 터닝포인트가 된 곡, 앨범은?]

호석 : 음 이건 각자마다 다르겠다. 똑같을 수도 있을거고. 저는 그냥 많이 이야기 했을 것 같은데 아니쥬인 것 같아요. 그 화양연화 앨범 들어가서부터 뭔가 음.. 저희의 서사도 그렇고 저희가 음악에 대한 진심들이 고스란히 아름답게 담겨진 앨범이라서 그래서 더욱더 팬들도 너무 좋아하는 앨범인 것 같고,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물론 그전 앨범들이 뭐 우리의 진심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냥 돌이켜보고 느껴봤을 때 그 떄 앨범들이 정말 좋은 곡들과 그리고 지금 들어도 찡한 것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화양연화 앨범의 시작, I NEED U라는 곡이 터닝포인트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뷔 : 저는.. 똑간이 I NEED U 왜냐면 아니쥬라는 곡이 나와서부터 저희가 어떤 그룹인지 명확히 알게된? 더 다양성이 많이 뚫렸죠. 그 곡이 잘 안됐더라면 저희는 이제.. 뭐 정말 길이 좁았을텐데 그 곡 덕분에 더 많은 곡들을 할 수 있게된 것 같아요. 

진 : 저는 피땀눈물 앨범인 것 같습니다. 피땀눈물 앨범을 기점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저희에 대해 얘기를 하기 시작했고, 그리고 뭐 피땀눈물 앨범 기준으로 해외도 오고가고 다들 ..
호석 : 반응이 있었죠?
진 : 네 해외에서도 반응이 있었던 것 같고 한국에서도 반응이 있었던 것 같아요. 

지민 : 저희의 터닝포인트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모든 앨범마다 터닝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앨범 하나를 낼 때마다 굉장히..  저희가  매번 목숨걸고 열심히 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처럼 정말로 열심히 준비해서 나왔었고 그만큼 뭔가 눈에 보이는? 저희의 업적이라고 해야될까요? 그런 것들이 생겼었기 때문에 매순간 그거였던 것 같고. 여러분들이 뮤비를 차근차근 처음부터 보시면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점점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들을 ㅎ


호석 : 다시 생각해보니 매 앨범이 터닝포인트였네요. 

진 : 저~도 보니까 매 앨범이었던 것 같아요.
뷔 : 저도 매 앨범이.. 
하하하ㅏ하 
호석 : 아 마지막 한 이유가 있었군 흠 ㅎ

정국, 슈가 : I NEED U지 
정국 : 그 때가 시작?이라고 생각이라고 해요. 전 .


슈가 : 아니쥬는 저에게 각별한 곡이라가지고 인트로도 제가 썼던 화양연화 앨범은 제가 썼던 곡이었는데.. 모르겠어요 저는 그 때 그게 마지막일거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 불꽃이다라고 생각을 했었거든요. 왜냐하면 앞전에 한 것들이 돌이켜보면 좋지않은 것들도 아니더라고 수치로 보니까.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안나왔던거지 우리의 기대가 컸기 때문에. 그 때 당시로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이게 마지막일 것 같다'라고 생각해서 진짜 거의 전력투구를 다 한 느낌이었고 저한테는. 그리고 그 아직도 그 감정이 생각이 나요. 아니쥬 첫 방을 우리가 엠카에서 했었는데 무슨 옷 입었는지도 기억나고, 그 때 또 관객없이 녹화를 했었어요. 그래서 저는 반바지 입고 저만 남색옷을 입었었는데 그 때 그 무대를 하면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을 느꼈어요. '왜 이걸 하는데 이렇게 슬프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때 당시로는 이게 마지막 불꽃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전력투구를 했던 게 생각나서 터닝포인트. 인생의 터닝포인트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정국: 아니쥬 전에는 제가 다 부수고 으아 독기로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 때 색깔이 뚜렸하지 않았다가 그 때부터 저희의 무언가가 생겨난 듯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거기가 터닝포인트이지 않나 싶습니다. 

남준 : 터닝포인트는 많았어요. 두 분이 화양연화를 뽑아주셨으니까. 글쎼요 저는 불타오르네 앨범? 영포에버 앨범? 

[변하지 않은 것은?]

진 :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 신경쓰는 저희면 역시 '잘해야지'라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가끔 틀리기도 하는데 그런 것들을 제외하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해야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무대에 올라가는 것 같아요. 

뷔 : 저는 음.. 그냥 즐기고 싶습니다. 아직까지 
호석 : 즐기지 않는게 변하지 않았다. 

진 : 예전이나 지금이나 즐기는 마음으로 무대에 올라갔다 


호석 : 뭐 저같은 경우는 무대에 대한 욕심이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뭐 욕심이라고 하면 많은 게 있죠. 무대를 하고 싶다는 욕심, 또 멋지게 다르게 표현해보고 싶다라는 욕심 여러가지 욕심이 있을텐데 그.. 욕심이 아직까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욕심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들어보면 되게 안좋은 단어일수도 있는데 지금 저의 욕심은 굉장히 선의의 욕심인듯한 느낌?
진 : 욕심히 나쁜 건 아니죠 
호석 : 보통은 약간 욕심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땐 모든 뭘 다 해야되고 그런 느낌이 있잖아요. 근데 저의 욕심은 그런 욕심이 아니라 깨끗하고, 맑고, 순수하고 네 열정적인 욕심인거죠. 

 

정국 : 감정? 저는 노래 들을 때 아무리 사람이 목소리가 좋고 노래가 잘부르고 해도, 녹음된 목소리로 전해오는.. 그리고 그 사람의 라이브로 전해오는 감정이 배로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서. 저는 노래부를 때 프로듀서 형님의 피드백이 있긴하지만. 웬만하면 제 감정대로 끌어내서 하려고 하거든요. 근데 이제 안 맞을 때도 있긴 하지만. 그 부분을 되게 많이 신경쓰는 것 같아요. 전달력. 

남준 : 저는 가사. 저는 시랑 글쓰는 걸로 시작을 해서 우선으로 가사를 제일 신경쓰는 것 같아요. 

슈가 : 되게 속물처럼 들릴 수도 있는데 대중음악 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흥행을 가장.. 최우선으로 봐요. 왜그러냐고 하면 딱히 대답을 해줄 수는 없는데 
남준 : 대중음악이니까 
슈가 : 대중음악이니까 당연히 흥행요소들을 집어넣는단 말이죠? 타이틀..에는 특히나도? 그게 복합적이에요. 요즘시대에는 음악을 듣는다라고만 생각하진 않거든요. 저는 이제 음악을 볼 수도 있고, 느낄 수도 있고. 여러가지의 다양한 미디어나 다양한 플랫폼이나 다양한 여러 방향에서 느낄 수 있는게 음악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래서 저는 가장 최우선이 흥행이라고 생각을 해요. 

 

 

 

 

호석 : 이거에 대한 답은 너무나도 명확하죠. 곁에 있어주는 게 너무나도 큰 힘이 됐죠. 그리고 또 어떻게 보면 이야기도 들어줄 사람이 있는거잖아요. 곁에.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됐었던 것 같아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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