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8 NHK_BTS SONGS 인터뷰 정리

2020. 7. 19. 01:10인터뷰 정리 [BTS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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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2년간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은?]

알엠 : 저는 스타디움 투어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지금 상황이 상황이다보니.. 당연하고 즐겁게만 생각했던 공연들이었는데 생각해보니까 굉장히 소중하고 그때만 할 수 있는 경험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국 : (생각이) 다 비슷하다..

뷔 : 저희가 아무래도 스타디움 투어가 처음이다 보니까 되게 긴장도 많이하고 잘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많았어서 마음의 준비를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한 8개월정도?
진 : 되게 디테일하네요 
남준 : 길게했지

정국 : 저는 정말 공연을 좋아합니다. 그래가지고 그.. 굳이 뽑자면 그 과정들? 콘서트 준비하는 과정들부터 시작해서 리허설, 첫 투어의 첫 무대.
슈가 : 시카고에서 했던 공연이 가장 생각이 나는데 
제이홉 : 비가 왔어서 
정국 : 엄청 추웠어 
슈가 : 비가 많이 왔는데 그날 비 마저도 세트같은? 장치같은 효과가 있었어서 사람들이 모두 열광했던 그런 기억이 나요. 
뷔 : 비 맞으면서 공연했던 게 되게 생각이 나요 
정국 : 희열이 있었어.
제이홉 : 요즘 그 때가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 
뷔 : 공연이 다 끝나고 대기실도 못 들리고 빨리 차에 타고 가야되는 일들이 많았었는데 불꽃놀이가 너무 예뻐서 자꾸 보게되는.. 

제이홉 : 사실 어떻게보면 스타디움의 꽃이고 하이라이트죠.
정국 : 뚜쉬뚜쉬(폭죽 터지는 장면 묘사)  
제이홉 : 스타디움에서만 할 수 있는 하나의 쇼이기 때문에 또.. 
지민 : 어딜 가서든 그런 화려한 불꽃놀이를 보기는.. 
정국 : 그런 스케일은..
지민 : 되게 힘들고 항상 그걸 보고 있으면 이제 공연이 마무리 되구나 라는 느낌을 크게 받기 때문에 뭔가 아쉬우면서 예쁘면서 복잡한 감정이 많이 느껴지는 시간인 것 같아요.
제이홉 : 보면서 예전부터 했던 공연장들 차근차근 올라왔던 우리의 그 기억들이 되새겨지면서 불꽃놀이를 보면서 하나로 정리가 되는 느낌? 열심히 해서 올라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 불꽃놀이를 보면서 

진 : 올해 저희들끼리 같이 여행을 다녀왔는데 저는 바쁜 시간 와중에 같이 놀러가는 멤버들에게 감동했었습니다. 시골 근처로 가서 딸기도 따고 밤새도록 얘기했던 것 같아요. 한 새벽 3시? 
뷔 : 사람 정말 아무도 없었죠 
진 : 정말 저녁 8시부터 새벽 3시까지 진솔한 얘기를 나눴던 것 같아요 
제이홉 : 수다 많이 떨었지 
알엠 : 좀 더 많이 하고 싶었는데 얘기를 
정국 : 깊은 대화를 나눴지 깊은 대화 

 

Q2. [21세기 비틀즈라는 표현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시나요?]

진 : 어 일단 정말로 영광이죠(웃음) 위대하신 분과 저희를 같이 얘기해주셔서 영광인데. 저희는 그냥 BTS라고 생각합니다. 음악 좋아하는 7명이 모여서 저희의 음악을 하고, 무대 좋아하는 7명이 모여서 무대를 하는 저희는 BTS로. BTS란 이름으로 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민 : 영광이지만 21세기의 방탄이었다고, BTS였다고 남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동기부여도 되고 원동력도 되는 그런 것 같습니다. 

 

Q3.[유엔의 쟁쟁한 사람들 앞에서 연설 했을 때의 어땠나요?]

알엠 : 정말 떨리고 그랬는데 그냥.. 되게 무대하듯이 한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멋있는 분들의 글이나 가사나 이런 걸 보면서 컸듯이 친구들이 이걸 보면서 '저런 사람도 다 있구나' '세상에는 불가능이란 없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면 영광이지 않을까..

 

Q4. [작년 장기 휴가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제이홉 : 사실 너무나도 일들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늘상 하는게 무대 서고, 음악 만들고, 춤추고 이런 거였기 때문에 휴식기간에 딱 들어가니까 편하겐 못 쉬겠더라구요. 쉬고 있는데도 뭔가를 해야될 것만 같고? 그런 감정이 계속 드는거죠. 

뷔 : 저는 되게 아무것도 안했어요. 저는 진짜 조금 내려놓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서 정말 휴식동안은 뷔라는 사람이 아닌 김태형의 삶으로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래서 더욱 정신수양? 심리적으로 .. 생각이나 그런 걸 긍정적으로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Q5. [Black Swan]

알엠 : [Black Swan]의 내용이 사실은 음악을 못하게 됐을 때? 더이상 음악이 싫어졌을 때를 가정하고 쓴 거잖아요. 사실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끔 들죠. 모든 직업이 / 만약 어떤 일을 취미로 좋아서 시작을 한 일이면 비즈니스가 되고 일이 되면 싫어질 때가 많잖아요. 고통만큼 기쁨이나 감동을 즐거움을 주는 것도 그 음악이나 무대밖에 없기 때문에.. 고통을 느끼다가도 다시 '아 그래도 나는 이걸 해야하는 사람이구나' 생각이 들게 되는.. 맨날 그러는 것 같아요. 반복 

제이홉 : 잘하고 싶은데 나의 한계가 이건가? 라고 생각되는 순간 '아 진짜 하기 싫어진다' 하는 생각이 많이 가끔 하고는 하죠. 그럴 때마다 이런 생각들을 가지는 내 자신이 싫기도 하고 이겨내려고도 하고.. 

지민 : 사실 저희가 이렇게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부르는 것도 좋아하고 무대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그게 재미가 없어지고 와닿지 않게 됐을 때를 생각하게 되니까 엄청 암울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그런 암울함을 표현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Q6. [올해 투어의 중단, 연기 결정을 처음 들었을 때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슈가 : 처음엔 안 믿겨졌지 
정국 : 처음 들었을 땐 절망적이었어요.
슈가 : 언제까지 연기가 되고 언제까지 취소가 될 것인지 이런게 너무 막막하니까 사실 그 누구보다 힘든 날들을 보냈던 것 같아요. 처음에 그 소식 듣고 
제이홉 : 뭔가 저는 처음 들었을 때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정국 : 와닿았지 
제이홉 : 공연의 무기한 연기와 취소가 크게 와닿긴 하더라구요.

 

[모티베이션을 유지하기 위해 신경쓰는 일은 무엇인가요?]

정국 : 이 때까지 시도하지 않은?
뷔 : 제가 작사를 못하는데 작사를 해보려고 노력한다든가 무대를 너무 하고 싶은데 그걸 못하니까 아미분들에게 대신 충족시켜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그래서 그걸 하려고 곡도 더 많이 만들게 되고 여러 감정이 드는 것들을 곡에 담으려고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슈가 : 저도 엄청 다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시간 남을 때마다 곡 쓰고 있고 평소에 못해봤던 그림도 그려보고 뭔가 이 충족되지 않는 욕구를 창작으로 많이 풀어내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그런 시간들이 많아지고 곡이 잘 나오는 상황일 때는 많이 써놔야 하거든요?(웃음)
뷔 : 네 필 받을 때 많이 써놔야 돼요(웃음)

 

[아미를 위한 대형 온라인 콘서트(방방콘 더 라이브) 멤버 여러분들께서는 어떠셨나요?]

지민 : 공연이 너무 절실할 정도로 하고 싶었고 이렇게라도 할 수 있는게 너무 감사했던 것 같아요. 준비하면서도 리더형하고 얘기했던 게 '우리는 무대를 하고 있을 때 제일 우리인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했었는데 
정국 : 그래도 확실히 좀 아쉽고.. 아쉬운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물론 너무 좋았지만 그래서 더 와닿았어요. 어쨌든 다르니까. 저도 어쩔 수 없이 계속 바라고 있는 것 같아요. 만날 수 있는 그 순간을 되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7명이라 다행이야" "방탄소년단이길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은 언제인가요?]


뷔 : 저는 무대 위에 있을 때 
슈가 : 든든~하지 무대 위에 있으면 
뷔 : 네 아무래도 7명이니까? 이 멤버다 보니까 견딜 수 있는거지 저 혼자한다? 아이 그럼 되게 많이 고독할 것 같고.. 
슈가 : 무대에 서 있으면 든든~해요 그냥. 아 이친구들 정말 잘하는 친구들이니까 이 친구들이 내 옆과 앞과 뒤에 있다는 생각에 
뷔 : 뭔가 약간 왼팔 오른팔 다리 막 모든 걸 채워주는 느낌?
진 : 모여서 한 사람이 된 듯한 기분이지 
뷔 : 완벽!

 

[서로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곳은? (겉모습이라기보단 내면)]  


알엠 : 우리가 왜 이걸 시작했고 왜 하고 있고 우리는 어떤 것들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또 우리가 아미들에게 어떻게 보답을 하고 있는지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국 : 7년동안 서로 변하지 않았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겠지만 본질을 잊은 사람은 없어서 그건 걱정이 안돼요. 사실은 근데 이제 외면적으로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웃음)
제이홉 : 네? 외면이요?
정국 : 아니 점점 늙어가서..
제이홉 : 아 자기관리를 좀 하자?(웃음)
정국 :  (웃음) 나 포함! 나 포함...

 

[앞으로 BTS 7명의 10년, 20년 후의 꿈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정국 : 일단 10년 뒤에 우리가 몇 살이지?
뷔 : 제가 서른 여섯이에요.
진 : 난 마흔살인데 
7 : (웃음)
제이홉 : 진형은 이제 곧 서른이기 때문에~
진 : 왜왜왜 20년 뒤면 쉰살이네
제이홉 : 쉬었네요 어후 (농담)
정국 : 나눈.. 나는 서른 넷이네
슈가 : 그때가  물리적으로 우리가 무대를 할 수 있을까? 20년뒤에?
지민 : 다 할 수 있죠~ 다 할 수 있어요 
정국 : 할 수 있을동안 다 하는거죠 그러니까 
슈가 : 10년 20년 후에도 이 사람들과 소소한 꿈을 이뤄나가는게 제 꿈입니다. 
뷔 : 20년 30년 40년 예를 들면 정말 죽을 때까지 이 사람들은 쭉 갔으면 좋겠어요.
지민 : 제가 그런 말을 한 적있죠. 20년 후에도 숙소생활을 하자는 말을 한 적 있지.
슈가 : 지민이가 리더 해 그럼 
알엠 : 오케이!
지민 : 오케이
진 : 리더 체인지 
지민 : 리더로서 시키기 하라면 해야지 으디!
알엠 : 꼰대아니야? 리더가 아니라 (웃음)
뷔 : 큰일나따 꼰대리더의?
지민 : 제 목표는 이 BTS를 세계 정상에 올려놓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저만 믿고 따라오십시오 으음~! 
6명 :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