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23 BTS MUSIC JOURNEY 3

2020. 7. 23. 20:27인터뷰 정리 [BTS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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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음악에 대한 생각, 마음가짐은?

제이홉 : 일단은 진심을 담죠. 그래도 곡 작업을 하면서 내가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고 어떤 메시지를 쓰고 싶은지 그리고 저희에게 대입을 해봐서 진심을 담아서 쓰기도 하고.. 어떻게까지 생각해봤냐면 제가 아미가 되어보는 거예요. 그래서 듣는 입장으로 생각을 해서 써본 적도 많고요. 

뷔 : 저는 이거에 더해서 저는 연구를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아미에게 어떻게 비치면 좋을까' 아미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많이 다가가려고 노력을 많이 하죠 

진 : 제이홉의 진심을 담고, 아미가 되어 새롭게 써보는 걸 더해서, 뷔의 연구를 하고 박사가 되는 과정을 더해서 그리고 저는 '제 사랑을 어떻게 더 에너지 있게 전달할까' 저는 그런 쪽으로 생각을 하면서 썼던 것 같아요.  

제이홉 : 이어주세요 지민 씨 
지민 : 아이 쉽죠~ 진심을 담는다. 아미가 되어본다. 연구를 해본다. 그리고... 
제이홉 : (웃음) 기억이 안 나?
뷔 : (웃음) 방금 말했잖아요 
지민 : 알죠~ 우리 진형은 또 이렇게 말했죠. 뭐.. 뭐.. 뭐였죠? 
뷔 : 열심히 하고 있다고 
지민 : 열심히 뭐 이런저런 모습을 보여준다! 
진 : (웃음)


지민 : 결국에는 저희는 이제 앨범인 것 같아요. 저희에게 안 중요한 부분들이 없지만 앨범부터 시작이 되는 것 같아요. 퍼포먼스든 무대든 춤이든 앨범 그리고 노래가 나와야지 시작이 되는데 그 앨범에 저희의 이야기들, 진심, 표현, 감정 편지 이 모든 걸 담는 게 앨범인 것 같은데 그 앨범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Q2. 세계적인 음악상을 수상한 심정?

정국 : 실화냐.?
슈가 : 나는 솔직히 그래미, 빌보드 까지는 그냥 평정심을 많이 유지했던 것 같은데 첫 AMAs 무대가 와 나는 그 DNA였던 게 손이 막 벌벌벌 떨리더라고. 저는 어릴 때 그런 무대들을 보면서 자랐거든요? BET, AMAs, 빌보드 그래미 이런 무대들을 보면서 자랐단 말이에요. 그래서 되게 동경을 많이 했었고 거기 서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고 있었단 말이에요. 근데 그 AMAs DNA가 진짜 많이 기억이 남아요. 다른 것보다. 무대가 무섭다는 생각을 처음 했거든요.

 

정국 : 많이 떨리긴 했지.  
슈가 : 그때 당시로는 우리가 만 명 앞에 설 때였으니까 근데 그것보다 무서웠어요 저는 거기서는 게. 시상식이 한두 번 했던 게 아니었는데. 매년 시상식을 했었는데도 불구하고 무서웠어요. 떨렸다기보단 

 

정국 : 일단...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한국 방송국 쪽이나 시상식이나 너무 느낌이 다르고. 해외 아티스트들을 보고 거기서 리허설하고 하니까 되게 설레면서 저는 되게 많이 신기했어요. 무대에 서면서도 '내가 이 무대에 서는 게 진짜 맞나?'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거든요. 저는 그게.. 그게 다인 것 같아요. 되게 즐겼습니다. 저는.  

알엠 : 저는 안 떤 적이 없었어요. 항상 떨렸고 
슈가 : 우리 그래미 때 진짜 많이 떨었던 것 같아. 


알엠 : 저는 전부 다 그래미도 그래미고 어.. 저는 워낙 모르겠어요. 어렸을 때도 그랬고 남들 앞에 서서 얘기하고 뭐 하고 이런 걸 되게 좋아하는데 엄청 떨었어요. 그래서 그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고.. 근데 나쁘지 않더라고요 떠는 게 좀 너무 떨면 실수도 하고 그러긴 하는데 그래도 뭔가 나한테 아직도 흥분을 주는 게 있고 떨림을 주는 게 있고 긴장시키는 게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앞으로는 어떤 무대를 설진 모르지만 그런 큰 시상식들을 섰을 때 앞으로도 좀 떨렸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국 : 살아있음을 느껴?
알엠 : 그렇지 

 

제이홉 : 빌보드.. 어떻게 상을 받을 줄 알았겠어요? 무대 설지도 몰랐고. 근데 진짜 가보니까 현실을 직시하더라고요. 와.. 뭔가 많은 것들을 체감하게 되고 인기부터 시작해서 이곳이 어디인지 나 자신의 위치부터 시작해서 많은 것들을 체감하게 되고 되게 감사하게 되고. 그런 것들을 많이 느낀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돌이켜보면 음.. 나중에도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일 들 정도로 뭔가 되게 꿈만 같고 환상 속의 일 같고 되게 그런 것 같아요.

지민 : 사실 첫 무대를 섰을 때는 빌보드든 그래미든 너무 설렜고 말로만 듣던? 노래를 한다는? 퍼포머를 한다는 모든 사람들이 가보고 싶다는 그곳에 우리가 왔다는 그 설렘을 가지고 있었는데. 빌보드든 그래미든 처음 갔을 때 여기서 꼭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진 : 저는 빌보드 처음 갔을 때 되게 낯설었는데 저희 팬분들이 되게 많이 와주셨어요. 그래서 진짜 위축되고 자신감도 없고 그랬었는데 아미분들이 많은 응원을 해주셔 가지고 위축된 자신감이 다시 좀 생겼던 것 같습니다. 

뷔 : 저는 정말 엄청난 기회로 무대에 오르고, 상을 받고 내려왔을 때 '자만하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던 것 같아요. 언제 한 번 아미분이 장난식으로라도 그냥 '방탄이들이 너무 높아져서 멀어져 보인다'라는 장난을 담은 글을 봤었는데 좀 먹먹했었어요. 그래서 더욱더 아미분들이랑 정말 정말 친한 친구같이 거리도 안 두고 저희가 올라가든 그대로 있든 가까운 친구가 되고 싶어요. 그걸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Q3. 음악 스타일의 변화

정국 : 저는 솔직히 데뷔했을 때는 그리고 지나가서까지도 약간 어려웠어요. 되게 어려웠는데 달라진 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 제가 쓴 곡을 멤버들이 불러주니까 되게 신기하더라고요. 신기하고 되게 재밌었어요. 그래서 이번 계기로 지금도 집에서 틈틈이 새로운 곡 쓰려고 하고 있고 더 음악을 사랑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변하지 않은 건 없어요. 저는 다 변한 것 같아요. 


슈가 : 다 변한 것 같은데 나는?

정국 : 그러니까 


슈가 : 변하지 않은 게 있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나마 변하지 않은 건 손으로 가사 쓰는 거? 그건 계속 변하지 않고 있네요. 공책에다 쓰고 있고. 변한 건 너무나도 많죠. 원래 예전에는 되게 잘못 생각을 했었는데 완벽주의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에 꼼꼼하게 여러 가지를 다 컨트롤을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사운드나 작곡이나 편곡이나 가사적으로나 랩으로나 전체적인걸 만족할 때까지 제 자신을 몰아붙이는 편이 강했는데 어느 순간 팀에 의미를 정확하게 받아들이면서 이 방탄소년단 팀뿐만 아니라 회사도.. 작곡 팀뚜 다 팀이라는 걸 어느 순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한시름 ㅈ놓게 됐어요. 굳이 내가 이 영역까지는... 하면 좋겠지만 이 영역까지는 내가 침범을 할 필요가 없겠구나. 하면 일이 더 빠르게 진행이 되고 제가 원하는 대로도 빨리 가겠지만 그냥 지켜보는 시간이  좀 더 많아진 것 같아요. 받고 넘겨주고 이런 게 더 편해진 것 같아요. 

 

알엠 : 변하지 않은 건 우리들의 이야기를 한다는 거겠죠. 어느 부분에 있든 조금 추상적일 수도 있고 분명할 수도 있는데 우리 얘기를 한다는 게 변하지 않은 것 같고 변한 건 앞서 말했듯이 옛날에 좀 가내수공업으로 했었는데 지금은 좀 더 체계가 잡혀서 여러 가지로 음악을 제작하는 환경이 많이 변했는데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고 뭐 그런 것 같아요. 

 

Q4. 데뷔 당시 현재의 방탄소년단을 상상하고 있었나?

7명 : 전혀 다르지 

슈가 : 우리 불과 5년 전으로 돌아가 봅시다. 5년 전이면 내가 23인데 스물셋이면 I NEED U 하고 있을 땐데 그때 첫 1위를 한 걔네들이 5년 뒤 방탄이 뭘 하고 있을지.. 스타디움 돌고 있을 거고 빌보드 돌고 있을 거고 막 이렇게 이야기할 수 없잖아요? 정말 다르죠. 내가 생각했던 거와는 정말 다르고 너무 높고 그래서 너무 무섭고 되게 복합적이에요.

 

Q5. 데뷔한 후 변화

지민 : 마음가짐이겠죠. 너무 잘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가짐? 의상이라든지 저희가 맞춘 안무라든지 노래라든지 라이브라든지 모든 것이 사실 데뷔할 때부터 신경 써왔던 것들이라서 어느 하나 빼놓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정국 : 솔직히 마음가짐은 데뷔했을 때랑 지금이랑 정말 달라요. 저는. 완전 다르고. 무대를 사랑하게 됐고 음악을 더 좋아하게 됐어요. 저는 데뷔 때보다 그래서 더 발전한 게 있는 것 같아요. 음악적으로 그리고 나머지는 아까도 지민이 형이 말했던 것처럼 데뷔 때부터 꼭 가져가야 하는 것들은 비슷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