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BTSFESTA] 방탄회식

2020. 7. 1. 13:22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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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건배 제의 구호를 만들어보자

 

지민 : 그냥 저는 간단하게 하는 게 어떤가.. 뭔가 큰 의미를 담기 보다는

태형 : 저도 지민이 말대로 조금 간단하게 ~~’이런 거

호석 : 뉘앙스로 승부보겠다 이건가 ~~’합시다

남준 : ‘안에 모든 희노애락이 다 담겨있어.

지민 : 저희는 모르지만 회사에서 회식 나갔을 때 식당에서 보면 어이~’이런 것 같아서 기분이 색다르네요.

호석 : 파이팅 넘쳐요 이거

Q. 얼마 전에 여행을 다녀왔는데 어떻게 가게 되었고, 무엇을 했나요?

 

석진 : 여행 계획자가 누구였죠?

호석 : 김태형

석진 : 김태형 와우~ 다 같이 박수 한 번 칩시다

정국 : 아이 호비형 너무 정 없이 부른다. 김태형

호석 : 김태형 ㅎ

 

지민 : 태형이 덕분에 저희가 또 여행을 갔다왔잖아요.

윤기 : 어디로 갔었죠?

지민 : 우리 가평에 청평 놀러갔다 왔었잖아요

태형 : 제가 기획했습니당 방탄이들과 이렇게 지금 시간 있을 때 같이 추억을 보내고 싶다.

석진 : 거기서 뭐했죠?

호석 : 가자마자 고기 구워먹었지

태형 : 아니에요. 가자마자 방을 정했죠!

석진 : 그 에피소드가 재밌는 게 있어요 뭔 지 말해주세요 지민씨

호석 : 왜 본인이 안 말하고 넘기세요 ㅋㅋㅋㅋㅋ

석진 : 저는 이렇게 중간중간 넘겨주는 걸 좋아합니다.

지민 : 저희가 방 정하기를 어떻게 하기로 했었냐면, 한 명씩 들어와서 방을 정하기로 했었어요. 가위바위보 이긴 순서로 들어가서 방을 정하는데. ‘4명 똑같은 방을 고르면 4명 같이 자자이렇게 했는데 이상하게 나눠지긴 하더라고요. 근데 저하고 진형이 같은 방이 걸렸는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였어요. 이 나머지 5명이..

태형 : 아니아니야

정국 : 호비형 빼고

태형 : 호석이 형이 개인방을 썼고, 중간 크기의 방에 저랑 정국이 알엠 형 슈가형 이렇게 4명 들어갔어요

지민 : 그래서 용서해주기로 하고 4방으로 나눴는데 이게 어떻게 될까 굉장히 궁금했었죠. 남준이 형을 보면섷

석진 : 그 코골이를 누가 감당할지!

남준 : 저 코 잘 안곱니다.

호석 : 아니 근데 많이 좋아졌어

윤기 : 내가.. 내가 얼마 전에 촬영장에서 느꼈어. 확실히 데시벨이 작아졌어.

호석 : 그래서 남준이랑 누가썼죠? 정국이가 썼나?

정국 : 저요 저요

남준 : 정국이가 이틀 밤을 잤는데 방에 들어오지를 않더라고요. 제가 혼자서 잤어요.

석진 : 정국이가 귓속말로 형 저 못 자겠어요하면서 나왔어요.

지민 : ㅋㅋㅋㅋㅋ 저거 거짓말이에요

호석 : ~ 만들어내죠`

정국 (절레절레)

태형 : 벌잔(벌주) 마셔야 돼졓

석진 벌주 마심 (소주 한 잔)

호석 : 우리 중요한 얘기는 뭔 줄 알아요? 정작 놀러간 얘기는 아직 반도 못했어

태형 : 이제 방 얘기 했어요ㅋㅋ

남준 : 갑자기 내 코골이 얘기가 왜 나와아

호석 : 여러분 결론적으로는 재밌게 놀았어요. 고기 구워먹고 슈가형이 맛있게 요리해주고.

정국 : 에피소드 에피소드 제일 중요한 거 단체 배탈난 거

윤기 : 밤에 이제 숯불에 고기를 굽다보니까.. 겉은 다 익었는데 속은 덜 익었던거지

정국 : 그걸 너무 맛있게 먹었어

 

호석 : 나의 고구마도 한 건 했지.

지민 : 고구마를 은박지로 한겹만 싸는 사람 처음 봤어.

호석 : 왜 원래.. 아니 그냥 싸면 되는 거 아니야?

윤기 : 처음 봤어. 은박지가 녹고 있더라고

남준 : 와 그리고 인형 뽑기를 했는데 하나도 못 뽑냐.

호석 : 아 인형뽑기 어려워

윤기 : 아 근데 그건 아구.. 아구(집게)힘이 너무 없긴했어.

지민 : 제가 하나 뽑으려고 했는데..! 못 뽑았어요..

석진 : 지민이가 착하지. 그거 뽑았으면 누구 주려고 했어.

태형 : .. 또 내 생각하면서 했다 또 (

석진 : 나지 임마 왜 너야

태형 : 형 내 만원 뺏어갔잖아요.

단체 : ‘~’ (벌주 마셔)

 

윤기 : 호비 또 올라온다 파운데이션을 뚫고 지금

지민 : 여러분 절대 과음이 아닙니다. 이만큼(맥주 한 모금) 마셨습니다.

 

Q. SNS에 올렸던 슈가 생일 케이크 뒷이야기가 있다면?

 

윤기 : 결정적으로 초 개수가 달랐어요.

석진 : 아 기분나쁘겠네~

지민 : 아 근데 슈가형 그래도 술 한잔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래도 준비해왔는데~

석진 : 야 케이크 초 꽂은 애 누구야?

호석 : 저죠.

석진 : 그럼 너도 먹어

호석 : 예에~!~! (빨대로 맥주 한 모금)

지민 : 나 맥주 이렇게 먹는 사람 처음봐

정국 : 와 이거 맛있어

남준 : 쟤 혼자 마이웨이야 쟤

지민 : 너 아까 밥 안 먹었어?

정국 :

 

Q. 앞으로 1년 동안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은 일을 말해보세요.

호석 : 앞으로 1년이라면 뭐.. 한 내년 4월까지?

정국 : 콘서트 하고.. 저희 노래 내면서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단체 오~!~!

 

Q. 요즘 좋아하는 옷 스타일을 말하고 오늘 입은 내 의상 점수를 매겨본다면?

 

윤기 : 저부터 할까요? 이거 인터넷에서 구입한 23천원 (목폴라 니트)

석진 : 저는 이 패션에 굉장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정국 : 그럼 10점만점에 몇?

석진 : 10점 만점에 8

지민 : 2점은 왜 못줘요?

석진 : 저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만 10점이 될 수 있고 나머진 다 8점이에요(농담)

지민 : 네 잘 모르겠습니다. 진 형 하시죠 이제

 

석진 : 저는 오늘 셔츠를 2장 입고 왔어요. 솔직히 저는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에 제일 먼저 띄는 옷을 입고 갑니다. 옷장을 단 한 번도 둘러보지 않고 옷장을 열었을 때? 옷이 보인다. 그럼 그 옷을 입고 갑니다.

 

지민 : 저 형한테 해드리고 싶은 말이 머냐면, 제 주위에 친구들이 항상 저희 공항 사진을 보고 연락이 와요. 근데 형은 진짜 옷을 잘 입는 거 같다고 그래요.

태형 : 근데 원래 남준이 형같은 경우는 #김데일리로 많이 유명합니다.

호석 : 그쵸 패션하면 남준, 남준하면 패션

남준 : 저는 지금 편하게 입고 있고요. 이 호루라기는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실 거라고 생각이 들지만 요즘 맘에 들어서 계속 하고 있습니다.

석진 : 저는 8점 드리겠습니다.

남준 : 어 진짜요? 최고점 주시는거예요?

 

석진 : 화려한 장미꽃이 있는 우리 김태형씨

남준 : 이 친구도 참 한결같아요.

태형 : 저는.. 오늘 이 자리를 위해서 옷을 하나 샀습니다. (옷 주섬주섬)

이거 가성비 장난아닙니다.

석진 : 얼마입니까

태형 : 68천원

호석 : 오늘 패션 좋아요. 가을가을 해

남준 : 봄인데요..?

호석 : G

 

호석 : 저는 오늘 스키니하게 입었습니다.

남준 : 근데 제이홉씨! 오늘은 다른 날에 비해서 조금 단정하지 않나..

 

지민 : 호석이 형이 옷을 진짜 잘입는 것 같아

정국 : 호비형 잘 입어요

호석 : 패션은 자기만족입니다. 여러분

태형 : 저 인터뷰 할 때 개인적으로 옷을 잘 입는다고 생각하는 멤버는 누구라고 생각하세요?’라고 해서 제이홉 형.. 이라고 안 뽑고 알엠 형을 뽑았습니다.

사실은 제이홉 형을 뽑았어요.

석진 : 제이홉 저는 6점 드립니다. 저는 평소에 제이홉의 화려한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오늘은 되게 스키니하기 때문에..

윤기 : 그리고 오늘은 도토리 가방 안 달렸어

단체 아 맞아~! 그게 빠졌네

호석 : .. 차 안에 있는데

석진 : 많이 실망스러운데 제이홉?

지민 : 오히려 이제는 화려하게 입는 걸 좋아하다보니까 화려한 게 무난해보여요. ᄁᆞᆯ끔하게 입으면 꾸몄네 이런 느낌이 들어요.

 

지민 : 저는 안 입던 가디건을 입어봤습니다.

호석 : 오늘 약간 깔끔한 대학생룩.

남준 : 제 고견으로 과거와 지금 누가 가장 발전했나? 지민 씨 아닌가~

호석 : 저는 10점 만점에 10점 드리겠습니다.

지민 : 저도 아제 알엠형처럼 스타일을 좀 많이 바꿔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태형 : 저도 지민씨 10점 드립니다.

석진 : 저는 지민씨 8점 드립니다. 제가 굉장히 입고 싶어하는 스타일이에요.

 

호석 : 우리 정국이는 항상 귀엽죠

지민 : 정국이 스타일 많이 바뀌었어요.

남준 : 20.

정국 : 왜요왜요왜요

태형 : 너 오늘 지인짜 잘 입었어

남준 : 지인짜 한결같아.

태형 : 너 안무할 때랑 똑같은 것 같아.

남준 : 너는 어떻게 후드핏이랑 똑같은 걸 사냐

윤기 : 똑같은 거 100장 있대.

지민 : 아니야 근데 정국이 스타일 진짜 변했어요. 형 언제 정국이가 코트 입고 다니는 거 봤어요?

남준 : 정국이 라이더 입으면 지금 몸이 딱해서 와 장난아니야

태형 : 난 살면서 정국이가 슬랙스 사려고 하는 거 처음 봤어요.

석진 : 정국이 옛날에 그 알라딘 바지 있지 않습니까 알라딘 바지

남준 : 정국씨한테 감동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국씨 기억나세요? 2주 전에 정국씨가 MA-1(항공점퍼)을 가끔 입지 않습니까? 항공점퍼는 좀 짧잖아요. 그 안에 롱 셔츠를 레이어드해서 입은거예요. 와 나 감동했잖아요

윤기 : 감동할 일이야? G

남준 : 원래 정국이가 티 하나 걸치지 않습니까

윤기 : 아니 그게 감동할 일이야?

남준 : 아 아니야? 솔직히 요즘 패완몸 아닙니까? 요즘 푸시업 240개씩 하신다고..

 

Q. 2017년은 BBMAs, AMAs, 연말무대, 대상, 단일 앨범최고 판매량 등 큰 성과를 얻은 한 해였는데 이것들이 가져온 것이 있다면?

 

윤기 : 나는 AMAs 끝나고 무대 한 날 샤워하다가 울었어. 됐다 이래서 운 게 아니라 무서워가지고.. 내가 생각하고 상상하던 것들 이상이잖아. 어떻게 보면 상상하지도 못했던 것들이라 샤워하는 막 앞으로 이 부담감이라던지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야하지? 이런 생각에 되게..

 

남준 : AMAs에서 그런 무대까지 받아보니까 약간 솔직히 약간 허무해진 느낌이 있었어요 약간. 우리가 목표로 하던 것들보다도 더 많은 것을 이뤘기 때문에 그래서 그 때 뭐 우리도 얘기했었지만 우리가 이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나 그런 것들을 얘기했었잖아요. 우리 여행도 다녀오고 울기도 하고 서로 그러다보니까, 저는 리더로서도 그렇고 혼자 개인으로서도 그렇고 저는.. 그냥 이렇게 생각하고 싶어요 지금은. 우리가 하고 싶었던 것보다 더 높은 걸 이뤄서 아 이제 뭐하지?’ 이게 아니라. 그동안 남들이 못했던 걸 남들이 가지 못했던 걸 갈 수 있는 티켓을 끊었다고 생각하고 싶어요. 어차피 우리는 앞으로 이걸 할거고, 네 음악을 할 거고. 무대를 할 거기 때문에 계속 아 이제 어떡하지? 허무하네? 어디로 더 가야 되지?’ 이런 생각을 할 게 아니라. 그냥 뭔가 앞으로 더 많은 재밌는 일이 기다리고 있을거니까. 저 한 명이라도 힘을 보태서 나머지 친구들이 혹시나 형 솔직히 무덤덤해요라고 할 때 제가 좀 더 텐션을 올려주면 조금 더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그렇게 생각하기로 얼마 전에 여행 다녀와서 스스로 마음을 먹었어요.

 

지민 : 우리 여행가기 전에 전화 한 번 했었잖아요. 그 때 이런 얘기를 했었어요. 제가 알엠형한테 전화하고 싶어가지고 그 때 형이랑 얘기하면서 든 생각은 오히려 우리가 AMAs 다녀와서 과도기를.. 너무 큰 걸 얻어서 힘든 시기를 겪게 됐잖아요. 갑작스럽게 큰 걸 얻어가지고. 오히려 그 과도기를 겪게 돼서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기를 앞당겨지지 않았나..

 

윤기 : 나도 성적 뭐 중요하지만 우리가 1,2월 작업하고 정신없는 와중에 생각해보니까 왜 이걸 시작을 했지?’까지 가더라고 돌아 돌아. 난 음악 좋고, 무대 좋고 해서 시작을 했던건데 되게 막 다음 앨범을 더 잘 돼야 되고 이렇게 생각을 하다 보니까 정말 끝도 없이 돌아가더라고. 근데 이번을 계기로 나도 되게 생각이 많이 정리가 되더라고

 

Q. 막내라서 힘든 점이 있다면?

정국 : 막내라서 힘든점..?

지민 : 저는 이런 생각이 드네요. 막내가 이 자리를 빌어 힘든 점을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좋겠다는..

남준 : 뭐 형이 너 푸쉬업 할 때마다 몸 좋아진다고 얘기해서 힘들어~?

호석 : 진짜 그냥 대놓고 말해봐

정국 : 근데 저는 막내라서 불편한 건 딱히 진짜 없는 것 같아요. 연습생 때도 그렇고 막내라서 힘든 건 없는 거 같아요. 오히려 저는 동생들이 더 불편하고.. 형들이 편하고

지민 : 야이씽 우리라서 그래 ()

남준 : 얜 뭐 갑자기 댑을 하고 있냐

단체 댑

 

Q. 인정받거나 칭찬받고 싶어서 한 일이 아니라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한 일이 있다면?

 

호석 : 저는 그냥 뭐 믹스테이프 이거는 개인적으로 너무 하고 싶었고, 나의 음악을 하고 싶었고 그래서 한

남준 : 저는 이제 만곡증 수술하고 4일 만에 여기서 플라스틱 빼자마자 작업실에 나와서 계속 작업을 했습니다. 스스로도 하고 싶었고 도움이 되고 싶어가지고

지민 : 형이 가사를 이번에 거의 다 써줬잖아요. 이 와중에 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

석진 : 저는 오가면서 이번 가사 정말 좋은 것 같다고 (표현했습니다)

지민 : 나는 우리 곡 가사를 형들이 써줘서 정말 고마운 게 뭐냐면 우리는 팀이니까 형들이 쓰는 가사는 우리가 또 공감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가 노래를 부르면서도 크아~’ 이러면서 부를 수 있는 게 좋더라고

 

윤기 : 2,3년 동안 이런 일 있고 저런 일 있고 막 그렇다고 보니까 내가 좋아서 하고 있는거고, 앨범에만 안 실렸지 곡이 지금 이만큼씩 있다말이야

지민 : 좀 달라고요~

남준 : 형 좀 줘요. 지민이 주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 쓰겠어요.

윤기 : 나는 주라면 주지

지민 : 달라고용~

석진 : 줘어~

지민 : 아니 진짜 왜냐면 이번에 작업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는데 처음으로 받는 곡을 멤버들이 써준 곡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어요. 진짜로. 아니아니 보채는 건 아닌데

태형 : 지민아 내가 줄게

호석 : 잘 써 (태형이) 잘 써

남준 : 태형이랑 저희 회사 프로듀서 형님이랑 비트에 멜로디 썼는데 잘 써

지민 : 태형이 멜로디 잘 쓰는 건 예전에 잡아줘 때부터 시작된 거 아니에요?

태형 : 그 때 웃긴게 ZZZ (호비)형이 제대로 녹음하면 되겠는데?’했는데 형 이거 제대로 녹음한건데요..’

 

Q. 작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어떻게 달라졌다고 생각하나요?

 

정국 : 크게 달라진 것 같진 않아요.

윤기 : 차분해진 것 같아요.

정국 : 제가요?

윤기 :

지민 : 작년이 진짜 어린 애였던 것 같아요.

남준 : 정국이가 너무 일찍 올라와서 여러 가지로 자아 정체기를 겪는 것 같고, 지금도 겪고 있는 것 같고

정국 : 저는 솔직히 저니까 내가 뭐 난데 어떻게 달라지는 걸 볼 수도 없고 나는 나니까 그래서 그걸 느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Q. 멤버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다면?

 

지민 : 부탁하고 싶은 거../

정국 : 지금 너무나 잘해주고 있어서

지민 : 아 저 있어요. 솔직히.. 저도 뭐 잘하는 건 아닌데요 신발장에 신발 좀 넣읍시다. 다 갖다 버려뿐다이~

석진 : 누구야

남준 : 저희 둘입니다~! (태형)

 

석진 : 뭐 또 부탁하고 싶은 사람 있습니까?

호석 : 뭐 좀 집중 좀 하자

석진 : 아니이~!

남준 : 너가 하는게 집중이면 우리가 하는 건 집쭝쭝쭝쭝이다!

석진 : 아 나 집쭝 곱하기 3이다.

지민 : 슈가형 집중하입시다~

윤기 : 집중의 문제가 아니야 능력의 문제지

 

호석 : 나는 그 말 뿐만이 아니라 방송 나갈 때는 컴백하고 나서지만 컴백 준비중이잖아요.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다쳐버리면.. 그래

정국 : 건강이 먼저다!

 

Q. 나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멤버가 있다면?

 

호석 : 저는 솔직하게 뭐, 제가 처음 들어왔을 때 있었던 친구가 슈가형이랑 RM친구였으니까.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았죠. 제 랩 시작을 가장 크게 도움을 준, 그리고 도움이 된 멤버 중 두 명이고. 음악을 잘 할 수 있게끔 이끌어준 친구들이니까. 이 친구 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받았었던 것 같아요.

 

: 저는 개인적으로 지민이한테 가장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제가 봤을 때 지민이는 굉장히 완벽한 친군데 무대에서 많이 완벽한 친구예요. 근데 어떻게 저렇게 끊임없이 노력을 할까? 저는 그런 지민이를 보면서 남준이와 구석탱이에서 춤 연습을 합니다. 힘들 때마다 지민이를 다시 한 번 봐요. 그때도 지민이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지민 : 사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똑같을 것 같은데 솔직히 우리가 어느 누구에게 영감을 안 받았겠습니다. 팀이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딱 들었을 때 .. 내가 열심히 안 하면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팍 들어서 열심히 하게 됐던 것 같아요.

 

남준 : 방탄은 사실 한 사람의 공백이 너무 커요. 특히 막 지민이가 얘기했지만 그 생각이 나는 게 지민이가 그 때 콘서트 중간에 나왔잖아요. 번더스 때. 되게 음 하나 틀렸다고, 음이탈이 났다고. 되게 힘들어하는 장면이 나갔어요. 되게 저도 그렇거든요. ‘저런 걸 신경 쓰는 앤데 얼마나 또 상심이 클까?’ 이러면서 영향을 엄청 받아요. 무대할 때 저도. 그래서 되게 한 사람 한 사람의 컨디션이나 그런 영향이 되게 크고.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한 팀이지만 위험함을 뚫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거죠. 그래서 누구 한 명을 꼽을 수가 없어요 저는.

 

태형 : 정말 모두한테 힘을 받았고, 위로를 받고 멤버들 덕에 힘이 났는데. 갑작스럽게 저에게 길게 문자를 보낸 멤버가 있었어요. 슈가형!

 

단체 : (우와 진짜? 진짜로? 상상도 못했다. 진짜?

윤기 : , 왜 상상도 못해?

석진 : 왠지 알려줄까? 난 너에게 메시지를 5번도 못 받아봤기 때문이지. 그것도 한 줄.

 

태형 : 진짜 정말 예상 못했었고, 근데 중간말은 다 생략하고 제일 끝 말이 되게.. 처음 들었어요.

윤기 : 하지마아 하지마악~!

태형 : ‘사랑한다고 진짜 한 10분동안 울었던 것 같아요. 진짜 10분동안 울었어요.

남준 : 나 슈가형한테 사랑한다고 들어본 적 있나?

석진 : 야 나도 없어. 난 제일 길게 받아본 게 형 밥 먹을래요?’ ㅋㅋㅋㅋ

지민 : 진짜 슈가형 감동이다.

남준 : 우리 중에서 네가(태형) 제일 성공했다야

 

윤기 : 나 그 날 두명한테 보냈어.

정국 : 바로 접니다. (손 번쩍) 저도 마지막은 사랑한다였어요.

지민, 호석 : 와 진짜 감동이다.

지민 : 왜 이렇게 내가 고맙지?

 

Q. 사회생활 5년 차, 인생의 모토가 있다면?

 

제이홉 : 저는 뭐 지금의 삶에 감사하며 살자? 그게 저의 모토예요.

 

RM : 저는 공부에 대해서 엄청 생각을 해요. ‘내가 공부를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근데 인간은 평생 그런 것 같아요. 평생. 내가 그 순간이 이걸 했으면...

슈가 : 선택과 후회의 반복이지.

RM : 뭔가 되게 나아졌을 것 같아 힘든 것도 없고, 평범하게 막 하면서 남들하는 거 막 하면서. 근데 절대 아닐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이게 인생이다

 

: 저는 항상 어떤 상황에서도 밝게 살자가 모토입니다. 저는 굉장히 어두운 분위기를 싫어하기 때문에 뭔가 분위기가 쳐져있으면 제가 항상 밝게 이끌려고 어떻게든 노력을 하는데 이게 가끔 역효과가 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항상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도 밝게 가고 싶은데..

남준 : 형 덕분에 저희가 얼마나 밝게 가는데요.

호석 : 그쵸. 형 역할이 커요.

태형 : 진짜. 진짜

지민 : 진짜 알았으면 좋겠는 게 형이 그런 것 때문에 힘들어할 때마다 형 모토인만큼 그거 때문에 더 힘든 부분이 솔직히 많잖아요 형이. 그런데 형 덕분이 우리가 되게 밝게 웃을 수 있다는 거를 좀 생각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오글거릴 수도 있는데! 나는 되게 해주고 싶었는데 나도 오글거려서 얘기를 못했어.

남준 : 나는 어느 때 제일 느꼈냐면. ‘아는형님. 형의 대화를 시작으로 형님들이랑 되게 편해졌어요. 형이 아이스브레이킹을 해줘가지고.

윤기 : 아니 진짜. 2만명 앞에서 공연하는 애들이 그 조그만한 세트장이 되게 무섭더라고.

지민 : 우리는 우리끼리 있는 게 너무 익숙하니까

태형 : 또 예능을 되게 오랜만에 하다보니까

 

Q. 힘들 때 나를 위로해주는 말 듣고싶은 말이 있다면?

 

태형 : 사랑한다

지민 : , 나 슈가형의 사랑한다 들으면 힘 날 것 같아요.

슈가 : 지민아,

사랑한다.

 

슈가 : 약간 글이(태형이한테 보낸) 좀 슬프긴 했지.

호석 : 장문이었어요?

태형 : 20..20줄 넘은 것 같아요.

석진 : 전체보기 눌러야 됐나요?

슈가 : 눌러야지

석진 :

남준 : 20줄이면 슈가형이 나한테 7년동안 보낸 톡보다 더 긴 것 같다야.

석진 : 야 난 여태 5번 왔다니까.

슈가 : 사람을... 너무 몰아가지 마라악

 

슈가 : 나는 1,2월 가족들이랑 있으면서 되게 위로가 됐던 거는 그거였었어. ‘네가 방탄소년단이든 아니면 지금 네가 데뷔 안 하고 있든. 그냥 똑같은 가족이고 사람이다. 왜 그런 거에 대해서 부담감을 가지고 왜 그렇게 괴로워하는 지 잘 모르겠다.’ 아 나도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땐 아.. 나도 분명히 방탄소년단의 슈가도 슈가지만 나도 내 삶을 되게.. 그것도 그거 나름대로의 그게 있고. 난 항상 그게 불안했었거든 내가 지금 이렇게 잘 되고 있는데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걸 잃어버리면, 이걸 놓쳐버리면? 그런 거에 대해서 너무 막 심했었어가지고 근데 이제 그건 그거고. 내가 얼마 전에 썼던 글이 그건데, ‘추락은 두려우나 착륙은 두렵지 않다무슨 말이냐 싶겠지만 그냥 내가 생각했던 거 그거였어. 계속. 나는 그게 제일 두려웠던 것 같아. 내가 가지고 있고, 내가 잘되고 있는 게 없어지면 사그라들면 나라는 존재는 도대체 뭘 위해서 사는가라는 걸. 생각했던 것 같은데. 결국은 나도 나인거고..

 

남준 : 저도 되게 존경하시는 음악 선배님이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야 랩몬스터가 망한다고 김남준이 망하는 게 아니야’ ‘네 일이 끝난다고 해서 너가 끝나는 게 아니야 널 너무 동일시 하지마그래서 그 후로 저는 그 말을 위로로 삼고 혼자 있는 법을 많이 연습했던 것 같아요.

슈가 : 같이 있으면 동기화가 돼.

남준 : 되죠. 같이 있으면 그렇죠

지민 : 저는 남준이 형이 방금 한 말을 어디서 들은 게 아니라 스탭들이 저한테 이런 얘기를 해줬었어요. 일본 갔을 때 스탭들이 그 얘기를 해주신거예요. 우리는 좀 거기에 한 번 빠지면 못 헤어 나오는 스타일이니까...

남준 : 너무 사랑해서 그래

지민 : 그치 (이 일을) 너무 아끼니까..

 

Q. 슬럼프가 왔을 때가 있었나요? 없었다면 어떻게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까요?

 

지민 : 아 이거 슬럼프 이겨내는 방법은 추운 데 가면 되는 것 같아요.

윤기 : ?

지민 : 제가 정말 힘들 때 그 때가 체감온도 영하 27도의 날씨였어요. 그 때 택시가 안 잡혀서 어쩔 수 없이 3시간 있었는데. 아이 너무 추우면 이게 생각이 없어지더라고.

남준 : 약간 색다른 슬럼..프 방..

석진 : 저렇게 극복하는 애 처음 본다.

지민 : 그니까 거기 가서 느낀 점은 뭔가 슬럼프가 왔을 때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것보다 좀 없애는 것도 방법이겠다생각도 많이 들었었거든요.

 

호석 : 아 오히려 저는 그 슬럼프를 이기려고 해요. 저는 이게 슬럼프라고 하면 어떤 슬럼프라고 딱 정의하기가 그런데.. 예를 들어 실력적인 부분에서 슬럼프가 온다면 오히려 더 해서 이겨버리려고..

지민 : 난 진짜 이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게 예를 들어서 멤버들이 도와줄 때 힘이된다, 얘기해줄 때 힘이 된다고 하면 없었을 때가 약간 사람을 미치게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저는.

 

윤기 : 나는 시간이 답이야.

 

Q. 내가 잘하고 있는 지 점수를 매겨본다면 몇 점일까요?

 

지민 : 내가 봤을 때 사랑한다 보냈을 때 이미 100점인데 ㅎ

 

슈가 : 나는 사람 성향이. 나는 나를 되게 낮게 생각하고 있어가지고

석진 : 저는 인생에 항상 긍정적인 면만을 바라보기 때문에 80점을 드립니다. 이게 선천적으로 어쩔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어. 그러니까 예를 들어 춤 같은 부분을 들자면 나는 굉장히 열심히 했다고 생각을 한다면 정말 열심히 해도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 예를 들어 No More Dream 같은 경우는 하루에 10시간씩 한 달을 넘게, 두 달을 넘게 연습을 했는데 이 정도 밖에 안 나오는 거라면 그건 정말 어쩔 수 없는 거니까.

지민 : 그거에 비해서 노력하고 있으면 잘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석진 : 그래서 후하게 줬잖아.

지민 : 아 그게 후하게 준거예요?

석진 : 전체 점수 보다는 노력에 점수를 준 거지.

 

남준 : 저는 뭐.. 70점 그리고 저는 제가 70점인 게 편할 것 같아요. 저를 위해서도 그렇고, 나머지 팀을 위해서도 그렇고. 제가 한 70점 정도만 하는 게 스스로도 그렇고 그냥.. 좀 덜 힘들 것 같고 그게 맞는 길이구나너무 스스로를 이렇게 몰아세우지도 말고 너무 고평가 하지도 말고 너는 한 70점 정도만 열심 해라. 거기서 안 떨어지게그렇게 하면서 살아가려고 해요. 저는 저한테 딱 70점 주고 싶습니다.

 

호석 : 다음 V

태형 : V군이요..? ..

남준 : 진짜 멀어보인다

호석 : ㅎㅎㅎㅎㅎ

지민 : 태태씨

호석 : 예명이 V인데 왜

 

태형 : 솔직히 저는 10점이요. 더 많이 멋진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그리고 지금보다 더 멋진 사람이 돼야 될 거라고..

남준 : 멋진 사람이 뭔데요?

태형 : .. 여러 방면으로 뭔가 해결책을 스스로 찾는 사람. 내가 알아서 스스로 해결책을 한 번 찾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주체적인 사람이 되고 싶어요.

호석 : 그래도 10점은 너무 했다

태형 : 그럼 저 80점이요.

석진 : 10점과 80점은.. 완전 널뛰기 수준 아닌가요?

남준 : 태형아 50점으로 하자~

태형 : 50? 오케이 ㅎ

 

호석 : 저는 제 인생, 제 삶에 되게 만족을 하고 있어요. 비유를 해보자면 우리가 학교에서 시험 점수를 맞을 때 만족하는 점수들이 있잖아요? 그 기준에 저는 항상 80점이었어요. 80점 맞았으면 와 잘했다라는 기준이 항상 있었어요. 사실상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잖아요. 100점이라는 게 참.. 완벽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항상 저는 그리고 100점도 못 맞았었고..

윤기 : 나 태어나서 100점 맞아본 적 없어.

호석 : 나도 없어. 솔직히 진짜. 100점 맞아본 적 있어요?

윤기 : 남주니 있나봐 남준이 있나봐

호석 : 남준이는 있지. 남준이는 공부했으니까

지민 : 올백? 100? 그냥 과목 하나 100?

석진 : 형은 100점은 못 맞아봤는데 4점은 맞아봤어.

윤기 : 나는,, 나는 음악을 만들고 음악을 하는 사람이잖아요. 근데 나 중고등학교 때 음악 점수 50점도 못 넘었었어.

태형 : 아 진짜요?

남준 : 어 저도요.

지민 : 아 근데 그건 연관이 없는 것 같아요.

 

지민 : 저 같은 경우는 점수를 좀.. 안 재고 싶은 것 같아요. 점수 재면 자꾸 거기에 연연하게 되는 것 같아요.

호석 : 그럼 우리가 점수를 매겨주죠. 

태형 : 너 100점이야. 

남준 : 문익점

윤기 : 홍콩반점

호석 : 지민이 지금 목에 있는 점 

윤기 : 아 그건 아니였다.

석진 : 제이홉이 지금 오점이네 

남준 : 와우 오점(5점)~! 

 

정국 : 저도 이렇게 말하려고 했어요. 점수를 못 매기겠다. 내가 이 얘기하면 점수 해보라고 할 게 뻔하니까 

형들 : 아니야 아니야 안 할게 우리 안할게 안할건데?

석진 : 그래도... 

 

안할게 ~ ㅎ

 

남준 : 이유를 들어보고 싶어요. 

정국 : 저는 사실 제 인생에, 삶에 점수를 매기고 싶지 않아요. 

지민 : 진짜.. 얘가 어른인 것 같아. 

윤기 : 얘가 도사네. 

석진 : 사실 저도 그래요. 나 행복하고 만족하고 살면 되지 굳이 점수를 매겨야 하나

 

Q. 아미들과 함께한 지 6년 째 그들은 어떤 존재인가요?

 

슈가 : 나는.. 나는 지금 이 삶을 돌리는데,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어떻게 보면 이유 중 하나? 정말 우리를 서포팅해주고 우리는 지지하는 분들이지만 어떻게 보면 저는 그 분들을 위해서 하는 것도 굉장히 많다고 생각해요. 

 

남준 : 형이 너무 잘 얘기했는데 저도 딱 '이유'라는 단어를 생각을 해요. 그니까 오늘 일찍 일어나서 삼청동에서 피규어를 하나 사왔는데 그 분이 저한테 파신분이 마흔도 넘으신 아저씨셨는데 저를 차로, 강남으로 데려다주면서 물어보시는 거예요. ‘아니 나 진짜 궁금한데 무대에서 그 함성을 들으면 무슨 기분이에요?’ 제가 오늘 처음으로 제대로 된 답변을 한 거 같은데. 우리가 무대 뒤에서 무대 들어가기 직전까지 얼마나 왔다 갔다를 반복해요. ‘잘할 수 있을까?’부터 시작해서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하고 있는 게 뭘까?’ ‘어떡하지?’ ‘이러면 어떡하지?’ ‘저러면 어떡하지?’ ‘어떤거지?’ 이런 생각을 하는데 아미들의 함성을 들으면 내 영혼을 끄집어내가지고 내 아바타를 만들어 준 다음에 야 똑바로 봐봐 너 지금 살아있어라고 대신 얘기해주는 기분이에요. 제 영혼을 끄집어내서 똑같은 제 하나의 자아를 구체화시켜주는 기분이에요. 그래서 그냥 사람들의 함성소리를 들으면 아 난 태어나길 잘했다딱 그런 생각? 그래서 우리 다 같이 힘든 시기에 서로의 이유에 대해서 얘기했지만 사실 우리는 답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요. 음악도 들어야 의미가 있고 책도 누가 봐야 쓰는 거고 너무나 당연한 말들이지만 그냥 우리가 지금 여기서 왜 이렇게 이 얘기를 하고 있는지.. 그 모든.. 이유죠.

 

지민 : 제가 올해 가장 힘들었을 때가 골든디스크 할 때였던 거 같아요. 난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시기인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인터뷰를 많이 했더니 팬분들이 많이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때 골디 할 대 무대하면서 생각을 되게 많이 했었는데 그 때 하고 싶었던 말을 형이 상을 받을 대 얘기를 다 해주신 거예요. 그래서 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었어요. ‘아 저거지하면서

 

남준 : 가장 하고 싶었던 얘기였어요. 그 때 우리한테 가장 필요한 얘기였고. 수상소감 자리를 빌려서 했다고 생각해요.

지민 : 혼자서 노래를 막 찾아 듣다가, 우리 영상을 되게 많이 봤어요. 영상 중에 팬분들의 떼창 영상을 찾아봤어요. ‘YOUNG FOREVER’ 보면서 엄청 울었었어요. ‘왜 딴 생각을 하고 있었지?’ ‘이유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Q. 행복이란 무엇인 것 같나요?

 

정국 : 웃을 수 있는 것?

 

지민 : 모르겠어요.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 아무 생각 안 들고 웃으면서 하고 있는 게 행복한 것 같아요. 근데 예전에는 그게 우리끼리 있고, 우리가 콘서트 하는 게 다라고 생각했었고 지금은.. 그 행복의 범위가 좁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까 행복할 수 있는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하는 것 같아요.

 

윤기 : 행복에 대해 6개월 동안 되게 많이 고민했었어. 근데 진짜 뭐라고 이렇게 확답을 지을 수 있는 단어가 아닌 것 같아. 지나봐야 아는 것 같아. 행복이 뭔지

 

남준 : 저는 행복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신성화되었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저는 언어적으로 행복이 차라리 순우리말이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자잖아 행복이.. 어려워 너무 幸福이라고 하니까. 저는 김하온씨의 가사를 인용하고 싶어요. ‘행복이란 어디에도 없으며 어디에나 있구나

 

석진 : 저는 개인적으로 행복은 지금 내가 웃고 있는 것? 왜냐면 사람은 행복할 때 웃음이 나오잖아요. 행복할 때 우는 것도 아니고 화를 내는 것도 아니고 웃을 때 행복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제가 행복하기 위해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나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하자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호석 : 저는 약간 반대예요. 저는 행복이란 잘 울 수 있는 것? 사실 이게 슬프다고 울지만은 않잖아요. 정말 기쁠 때도 울어요. 따지고 보면 저희가 콘서트만 할 때도 얼마나 기쁩니까. 그 수많은 관객분들을 보면서 우리가 노래를 하고 환호를 받고 그게 얼마나 기쁘고 뭔가 오는 게 딱 있지 않습니까? 항상 마지막에 우는 이유가 그거인 것 같아요. 진짜 행복해서 우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정국 : 행복은 희로애락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화나고 슬프고 이런 것이 없으면 행복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윤기 : 사람들이 되게 우리가 연예인이고 카메라에 비춰서 살다 보니까 분명히 가르는 거 꾸미는 게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몰라 나는 진짜 그럴 수가 없겠더라고 나를 포장하고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근데 우리가 울고 그런 거는 진짜 그냥 그때의 진심인 거니까.

 

태형 : 행복은.. 이제 그 순간만큼은 아무 걱정이 없는 거? 저는 그거를 펜션 가서 느꼈어요. 정말 그 순간 이틀 동안만큼은 진짜 아무 걱정도 안 들고 불안한 거 그런 거 아무것도 없고 되게 웃는 날만 가득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다시 돌아오니까 더 힘낼 수 있었던 것도 다 우리가 같이 놀러 갔던 거 덕분이고 그래서 되게 그때를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힘이 많이 나요.

 

 

먼 미래 지나가는 우리의 시간들을 보며 웃을 수 있기를

 

[방탄회식 끝]